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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즐거움 : )/음식점 리뷰

[문경맛집/예천맛집] 막창으로 만든 순대 드셔보셨나요!?

by 살구씨_ 202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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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동안에 비로 우울했던 몸과 마음을 달래고자 동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순대로 유명하며 정말 제가 좋아하는 맛집인 '박달식당'에 들렀습니다.

 

박달식당은 예천군 용궁면에 위치한 식당인데 TV에 소개되기 전에도 동네 주민들과 인근 지역 사람들에게 유명한 식당이었습니다. 그러다 KBS '1박 2일'에서 용궁면 일대와 식당이 소개되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고, SBS '3대천왕'에서 용궁면에 위치한 '단골식당'의 '오징어구이'가 소개되며 막창순대와 오징어구이로 주변지역을 방문하는 방문객과 관광객들이 꼭 방문해야 할 식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기가 더해지며 신메뉴도 많이 생겼지만 저희 부부는 항상 순대국밥과 막창순대 1 접시를 주문합니다. 막창순대는 말 그대로 막창 안에 갖은 재료를 넣어 만든 순대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막창인데 순대로 먹으니 더 맛있겠죠?

 

저는 어려서부터 순대국밥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친구들과 점심, 저녁으로 먹었고. 대학 시절 술 마시고 해장은 무조건 순대국밥이었습니다. 그러다 서울 인근에 자취하면서 순대국밥 배달집이 흔하지 않다는 것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만큼 순대를 좋아해서 순대 맛집이라면 찾아가서 먹었는데, 그중에 선 아직 여기 박달식당의 막창순대가 1등인 듯합니다.

 

 

뽀얀 국물에 팔팔 끓고 있는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밥과 따로나 오는데 안에 각종 돼지고기와 순대가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빨간 양념을 넣어 칼칼하게 먹지만, 간만 맞추고 순댓국의 구수한 맛을 느끼는 것도 매우 좋아합니다.

 

저희처럼 두 사람이 테이블에 앉아 막창순대 1 접시와 순대국밥을 주문하면 순대국밥 나눠서 먹는 걸 알아차리고 사진처럼 어느 정도 국물을 넣은 뚝배기도 따로 준비해주십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나오면 술이 좀 필요하시겠죠? 예천에 생산되는 막걸리로 최근 미스터트롯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며 '막걸리한잔'을 부른 영탁 님이 선전하는 '영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근 지역인 문경에서 생산되는 '만복'도 있습니다. 만복은 강한 탄산을 가지고 있는 탁주로 적당히 달달하여 맛있습니다. 영탁은 제가 영탁 님 팬이라서 맛있게 마셨는데 조금 많이 달달합니다.

 

 

막창순대
순대&수육
오징어탄구이

예천군 용궁면에 '단골식당'이 오징어구이로 유명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박달식당의 '오징어탄구이'도 맛있습니다. 두 식당 모두 순대가 시그니쳐인데, 개인적으로 순대는 박달식당 그리고 오징어구이는 불맛이 강한 단골식당이 괜찮다 생각합니다.

 

순대와 오징어구이 모두 포장이 가능합니다. 순대는 집에 도착해서 전자렌지에서 조금 가열하면 충분히 맛있지만, 오징어구이는 포장 보다는 식당에서 바로 먹는게 훨씬 맛있으니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박달식당 건너편으로 용궁역이 있습니다. 지역 명칭과 어울리는 컨셉을 갖고 있는 작은 역입니다. 역사에 들어가시면 토기 간 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포스팅 하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용궁은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근처에 '회룡포'도 있으니 식사도 하시고, 멋진 경치도 구경하시기에 좋은 코스가 되실겁니다.

 

 

갑자기 지도 삽입이 안되네요. ㅜ_ㅜ;;
순대&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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