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카페/산남동카페] 가족과 연인이 추억을 만들기 좋은 '테이크'

청주 산남동 다가구 주택단지에 위치한 카페 '테이크'에 다녀왔습니다. 미팅이 있어 몇 번 다녀왔었는데, 카페에서 일 얘기만 하다 보니 전에는 카페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잘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친구와 우연찮게 만나게 되어 이야기도 할 겸 다시 카페에 들렀습니다.

 

 

카페는 번화한 상업지구가 아닌 다가구 주거단지 내 위치해 있는데 간판이 작아서 카페인지 몰랐습니다. 그냥 근처에 주차하다가 창으로 사람들이 커피 마시는 걸 보고 카페라고 이곳이 카페인걸 알았습니다.

 

차분한 하얀 바탕에 각기 다른 모양의 테이블에 보를 깔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컴퓨터 업무를 보기에는 조금 불편했지만 친구와 차를 마실 때는 밖에 비도 와서 그런지 조금은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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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그레이와 밀크티를 주문하여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나누며 마침 손님이 나가셔서 한가해진 틈을 타 카페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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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둘러보고 있는데 옆 방으로 들어가니 피아노 의자와 옆으로 삼각대가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한테 사진이나 한번 찍자고 이야기하는데 사장님께서 오셔서 보여줄 것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뒤에 벽에 보름달이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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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에 핸드폰을 거치하고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벌써 20년 이상 함께한 친구인데 자주 만나진 못하지만 고향을 떠나 같은 도시에서 살고 있어 든든합니다.

 

산남동에 '테이크'는 카페 사장님의 취향과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차분한 분위기와 하얀 바탕의 벽과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공간 연출로 카페를 방문하는 연인들이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괜찮았습니다. 단, 손님들이 많으면 위처럼 사진 촬영하는게 민망할 것같습니다.

 

포스팅 하며 다른 분들이 작성하신 '테이크' 리뷰를 보니 저녁 이후에도 꼭 가봐야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