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도 100% 토마토 쥬스 만드는 방법

요즘 저는 건강에 관심이 많다 보니 아침저녁으로는 건강식 위주로 섭취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토마토 주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해요 ^^

토마토에는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노화 예방에 아주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토마토를 생으로 그냥 먹을 때보다 익혀서 먹을 때 리코펜의 흡수율이 10배 이상 올라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요즘 많은 분들이 토마토 익혀먹기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도 뒤쳐질 수 없으니 토마토를 익혀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토마토는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게 훨씬 저렴하기도 하고, 배송도 빠르고 신선한 상품 위주로 받아볼 수 있어서 저는 인터넷에서 2.5KG짜리 완숙 찰 토마토를 무료배송으로 12천 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상품 출하 시간에 맞춰 주문을 했더니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성인 여성 표준 사이즈인 제 주먹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로 14개가 들어있네요.

설탕이나 꿀, 올리고당을 넣고 달달하게 마시는 것도 좋지만, 요즘 저염 저당도 위주로 섭취를 하다 보니 정말로 아무것도 넣지 않고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일단 만들고 나서 맛없으면 설탕 팍팍 넣어줄 생각으로요 :-p

그런데 물을 한방울도 넣지 않고 토마토만 끓인다는 게 상상도 되지 않고, 또 그걸로 어떻게 주스를 만드는지 상당히 의심스러웠지만, 많은 분들이 이 방법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하니 일단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1. 토마토를 반으로 자르고, 꼭지와 바닥 부분의 까만 점을 빼줍니다.

Tip. 이 과정을 거쳐야 토마토가 익은 뒤, 껍질을 벗겨내기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2. 냄비에 물을 붓지 않고 토마토만 넣고 중불에 끓여줍니다.

Tip 1. 뚜껑을 잠시 덮어두면 조금 더 빨리 수분이 생기고 조금 더 빨리 익어요.

Tip 2. 바닥에 눌어붙을 수 있으니 조금씩 저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3. 뒤적거리다보면 껍질이 저절로 벗겨지는데, 토마토가 잘 익어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4. 토마토가 충분히 익으면 저절로 훌러덩 벗겨지니 억지로 벗기려 애쓰지 않아도 돼요.

Tip. 어차피 믹서에 갈아서 마실 거라서 흐물흐물 푹 익어도 괜찮아요.

5. 껍질을 다 벗긴 토마토는 한 김 식힌 뒤, 믹서기에 갈아주기로 해요.

Tip. 열탕에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서 보관하면 1년까지도 냉장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니, 다 익은 토마토의 열기가 식는 동안 유리병을 끓는 물에 소독해줍니다.

6. 완성된 토마토 주스는 온기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뚜껑을 꼭 닫아 냉장고에 거꾸로 뒤집어 보관을 해주면 장기간 보관해도 상하지 않는다고 해요.

저는 2.5kg (중과 14개) 로 1.2리터 두병이 나왔어요!

일단 어느정도 익혀서 그런지 믹서를 살짝만 작동시켜도 금방 갈아지고, 껍질을 벗겨서 목 넘김도 너무 좋았어요!! ㅎㅎ

정신없는 아침마다 매일 갈아서 마시려니 사실 조금 귀찮았는데, 한 번에 대량으로 만들어놓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니 너무 좋네요^^

둘이서 한번에 마시려면 토마토 2개가 적당하니, 2병이면 일주일이면 끝날 것 같네요 ㅜ_ㅜ

※ 토마토 껍질? 껍데기? 토마토 껍질이 맞습니다!

- 껍질 : 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질긴 물질

- 껍데기 : 달걀이나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

지난번에 알려드린 꿀팁 기억나시나요? '껍데기 딱딱 껍질 질겨' 한번만 더 따라 해 주세요 ㅎㅎ

살구와 담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