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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즐거움 : )/내가 만든 음식

콩나물 키우기, 콩나물 키우는 방법

by 살구씨_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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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이 가늘고 조금 시들시들해 보이죠? 

 

마트에서 구매한게 아니라 집에서 처음 길러봐서 그런가 봐요 ㅎㅎ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이것저것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어쩌다 보니 콩나물까지 키우게 됐네요 ^^;;

 

 

 

 

여러 가지 키트를 검색하다가 쿠팡에서 콩나물 재배기를 구매했고, 국산 콩나물콩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옛날에 할머니께서 작은 장독 항아리 밑에 물 받침대를 받쳐두고 방 한켠에서 콩나물을 키우시던 게 생각나는데

 

요즘은 간단하게 이렇게 몇천원짜리 키트로 쉽게 콩나물을 키울 수 있다니 세상 참 좋아졌죠^^;;

 

 

 

 

 


콩나물 키우는 방법

 

 

 

1. 콩을 4~6시간 정도 불려주세요.

 

욕심내지 말고 적당히 담으셔야돼요... ㅠ_ㅠ  왼쪽 사진의 콩이 5시간 뒤에 불어서 오른쪽 사진처럼 되더라고요 ㄷㄷ.. 

 

 

 

 

 

2. 4~6시간 불린 콩을 받침대 위에 올리고 물을 준 다음 빛이 들어가지 않게 뚜껑을 덮어주세요.

 

 

 

 

 

3. 이제 일주일 가량 하루에 3~5차례 정도 물을 주세요.

 

밑에 있던 물을 버리고 통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물때가 생기면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1일 차

밤새 콩이 더 불어서 재배기 받침대를 빼곡하게 채웠어요. 다음엔 콩을 조금 더 적게 넣어도 될 것 같아요.

 

 

 

 

2일 차 (콩을 불리고 세 번째 되는 날)

콩에서 작은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작은 게 콩나물이 된다고? 싶었네요 ㅎㅎ

 

 

 

3일 차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제법 콩나물처럼 생겼죠? 밑으로 뿌리를 내리고 쭉쭉 자랄 예정입니다.

 

 

 

 

4일 차

뿌리를 잘 내려서 쭉쭉 위로 잘 크고 있어요.

 

 

 

 

5일 차

이제 진짜 콩나물처럼 생겼죠? ㅎㅎ 탈피라고 하나요? 콩의 껍질이 완전히 벗겨졌는데, 손질해야 할 생각뿐...^_ㅜ

 

 

 

 

6일 차

하룻밤 사이에 두배가 훌쩍 자라서 손가락 한 뼘 정도로 자랐어요. 이렇게 곧게 쭉 뻗어서 자라다니 정말 신기해요! 살다가 콩나물 길이가 부러울 줄은 몰랐네요ㅋㅋ

 

조금 더 키워보고 싶었는데, 빼곡하기도 하고 속에 있는 것들이 올라오지 못하고 썩을 수도 있다고 해서 일주일 동안 키운 콩나물을 수확했습니다.

 

 

 

 

 

 

콩 껍질과 잔뿌리들을 정리하고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하고 보니 250g 정도 되더라고요.

 

시간 대비 좀 많이 적은 양이긴 하지만, 뿌듯한 마음으로 왠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콩나물 뿌리 버리면 안 되는 이유

 

 

콩나물 뿌리는 따로 정리하지 않았는데,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었으니..

 

콩에서 싹이 자라면서 영양성분이 바뀌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지방이 줄어들고 단백질과 섬유, 비타민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지고 콩나물의 부위에 따라서도 영양 성분이 다 다르다고 해요. 

 

콩나물 머리에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C가 풍부하고, 줄기에는 비타민C와 섬유소가, 뿌리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이소플라본(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다고 하니, 껍질 말고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ㅎㅎ

 

 

 

오늘 저녁에는 시원한 콩나물국을 끓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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