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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즐거움 : )/내가 만든 음식

닭볶음탕 황금레시피, 찜닭 만드는 방법

by 살구씨_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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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닭볶음탕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시켜먹는 것도 맛있지만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엄청 좋아해서 제가 주로 만들어 먹는 레시피를 소개할까 해요(✿◡‿◡)

 

백종원 닭볶음탕 레시피, 닭볶음탕 황금 레시피, 차승원 닭볶음탕 등등 수많은 레시피가 있지만, 결국은 다 접어치우고 저만의 방법대로 만들게 되더라고요.. 그것도 맛있거든요 ㅎㅎ

 

 

 

 

 

 


필수 재료 : 닭볶음탕용 닭,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올리고당, 다진 마늘, 대파, 양파

 

선택 재료 : 냉이, 감자, 당근, 고구마, 떡, 당면, 홍고추(달달하고 얼큰함), 청양고추(얼큰함) 등 

 

 


 

1. 닭을 깨끗하게 씻어 찬물에 넣고 한번 데쳐줍니다.

비린내 제거를 위해 우유에 재우는 방법도 있는데, 한번 데쳐서 씻어서 끓이면 괜찮아요.

 

2. 그동안 재료 손질을 합니다. 

감자와 당근은 익어가는 과정에서 으깨질 수 있어서, 가능하다면 테두리를 둥글게 깎아 줍니다. 양파는 둥글고 큼직하게 썰어주는 게 맛깔나 보여요. 파도 큼직큼직하게 썰어주세요.

 

 

 

 

 

3. 닭이 하얗게 변하면 차가운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껍찔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 과정에서 껍질을 벗겨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닭껍질을 좋아하기도 하고, 껍질에서 닭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더 맛있기도 해요. 그리고 삶았던 냄비도 묻어있는 불순물 제거를 위해 깨끗이 씻어주세요.

 

 

4. 다시 냄비에 닭을 넣고, 물을 엄청 많이 넣고 설탕 2큰술, 고추장 2큰술을 넣어줍니다. 

설탕을 먼저 넣으면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나중에 양념이 잘 보인다고 해요. 그리고 고추장도 밥숟가락으로 크게 두 숟가락 넣어 물에 잘 풀어 줍니다.

 

 

 

 

얘가 어쩌려고 물을 이렇게 한강물을 만드나 싶으실텐데 일단 많이 넣어주세요. 한참 졸여야 하거든요 ^.^

 

 

 

 

5. 물이 끓으면 중불로 낮추고, 고춧가루 2숟가락, 간장 3숟가락을 넣고 채소를 넣습니다.

매운맛을 원하시면 청양고추나 홍고추를 썰어 넣으시는데, 개인적으로 홍고추를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홍고추는 살짝 단맛이 나와 조금 더 감칠맛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ㅎㅎ

 

저는 냉이가 들어간 닭볶음탕을 제일 좋아하는데, 깨끗하게 씻어서 먹기 좋게 잘라 이 과정에서 냉이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당면이나 라면을 넣으실 분들은 이때 미리 준비해두세요.

당면은 2분 정도 삶아서 채반에 받쳐 물기만 빼주시고, 라면은 1분 정도만 삶아서 채반에서 물기를 빼서 대기해주세요.

 

 

6. 약불로 참 끓이다보면 닭기름이 보글보글 올라오는데 이때 올리고당을 3숟가락 넣고, 준비해둔 사리를 넣습니다.

중간중간 간을 보면서 부족한 간을 추가해주세요. 보통 간장이나 올리고당으로 간을 맞추면 얼추 맞더라고요.

 

 

7. 당면/라면 사리가 익으면 이제 드시면 됩니다.

 

중요한 건 처음의 한강물이 1/3 정도 졸아들 만큼 약불에 푹 끓여야 한다는 건데요, 조금 오래 걸리긴 하죠 ㅎㅎ

 

 

저는 늘 웍에서 조리하고 전골냄비에 덜어서 먹어요 ㅎㅎ

 

 

 

 

닭볶음탕 만들기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 결코 어렵지는 않아요 ㅎㅎ

 

 

 

얼마나 맛있는지 눈 깜짝할 사이에 처참해진 닭 한 마리... ^^;;;

 

 

 

 

 

 

닭 볶음탕 & 찜닭

종종 헷갈리곤 하는데, 닭볶음탕과 찜닭 차이점이 뭔지 아시나요??  닭볶음탕은 말 그대로 '탕', 국물이 많은 닭 요리이고, 찜닭은 '찜'이기 때문에 국물이 적은 닭요리라고 해요 ㅎㅎ

 

 

 

닭 볶음탕 or 닭 도리탕

우리 국민들의 영원한 숙제라고 할 수 있는 닭볶음탕과 닭도리탕의 논란.

누군가는 새를 의미하는 일본어 'tori(鳥)'에서 온 것이라고 하는 반면, 다른 누군가는 순우리말인 '도려내다', '도리 치다' 등 '토막 내다'의 뜻에서 나온 말이니 순우리말이라며 두 가지 의견이 대립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명쾌한 해결을 내리지 못하고 단순히 '도리'의 어원이 불문명하니 '닭볶음탕'으로 순화해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습니다.. 참 어렵네요 ^^;;

(참고로 티스토리 맞춤법 검사에서도 자동으로 닭볶음탕으로 수정이 됩니다.)

 

 

 

 

 

다음에는 간장 찜닭 레시피도 공유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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