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밥솥으로 소꼬리찜을 해 먹는 게 유행인 것 같아서 저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는 인스타그램의 인플루언서 춈미님이 알려준 레시피를 이용했는데요, 정말 간단해요!
정말 간단하죠?
정육점에서 한우 소꼬리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니, 한우 소꼬리는 살이 적기 때문에 뼈를 고아 국을 끓일 때 주로 사용하고, 소꼬리찜을 하려면 살이 많은 외국산을 구매하라고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호주산 알꼬리(소꼬리를 샀고, 둘이서 먹기에는 1kg이 적당한 것 같아요.
1. 한 시간 핏물을 빼주어도 되지만 팔팔 삶고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으로 간략화했습니다.
2. 소꼬리를 삶는 동안 30분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재료를 손질합니다.
- 통마늘, 양파 둥글게 썰기, 육수용 대파, 마무리로 올릴 부추를 1cm로 썰어줍니다.
3. 그리고 양념도 미리 만들어줍니다.
- 종이컵 기준으로 간장, 식초, 맛술을 1:1:1 비율로 넣고, 설탕 1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통깨 반 숟가락 넣어줍니다.
(춈미는 3근 기준 레시피를 알려주었는데, 만드시는 양에 맞게 적절히 계량하세요^^)
4. 동그랗게 썬 양파를 밥솥에 깔고 소꼬리-대파-알마늘을 올려줍니다.
5. 그리고 물을 자박하게 넣어줘야 하는데요,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자박.. 자박하게 넣기엔 너무 적은 것 같은데...?라고 의심을 품고 밥솥의 1/3을 넣었는데요, 대참사가 일어났어요 하하...
6. 비싼 돈 주고 샀지만 쓸 일이 별로 없는 만능찜 기능을 정말 오랜만에 사용해봤어요. 1시간 30분을 기다립니다.
7. 제가 물을 자박하게 넣는 게 중요하다고 했잖아요? 하하... 1시간 28분을 잘 버텼는데 마지막 뜸 들이기에서 대참사가 일어나버렸어요. 새뽀얀 사골육수가 사방으로 뿜어져 나오는데 허허허..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ㅠ_ㅠ 물은 한 컵 정도만 넣으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냄새는 정말 좋았어요...ㅎ
8. 완성된 소꼬리를 접시에 담아, 부추(1cm)를 올리고 미리 만들어 둔 양념을 부어줍니다.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다는 게 단점이지만, 간단한 레시피로 근사한 한 끼 할 수 있었어요 ^^
집들이 메뉴나 부모님 생신상으로 올려도 좋을 것 같은 비주얼이에요.
참고로 소주가 엄청 당기는 맛이었답니다😂
'먹고 마시는 즐거움 : ) > 내가 만든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구밥상] 신혼부부 밥상이라 쓰고 먹부림이라 부른다(2) (0) | 2020.12.22 |
---|---|
[살구밥상] 백파더 요린이 순두부찌개 황금레시피 (0) | 2020.12.21 |
[살구밥상] 물미역 데치는 방법, 미역효능, 물미역 삶기 (0) | 2020.11.13 |
가스렌지 기름 때 닦기, 가스렌지 묵은 때 제거하기, 가스렌지 청소하기 꿀팁(호일로 가스렌지 닦기) (4) | 2020.10.05 |
[살구밥상] 떡볶이 황금레시피 - '6년 연구한 떡볶이 레시피', 쌀떡볶이 만드는 방법, 떡볶이 만들기 (1) | 2020.09.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