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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와/난임이야기

[웰컴살구] 인공수정 1차 결과 및 시험관 (1)

by 살구씨_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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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일에 몰두하다 보니 인공수정 1차 결과를 포스팅하는 것도 깜빡하고 있었네요(⊙_⊙;)

 

 

 

네.. 좋은 결과였다면 현재 진행형으로 쭉쭉 포스팅을  했겠지만 아쉽게도 피검 수치 1로 끝을 맺고 말았네요.. 흑흑

 

 

그리고 바빠서 더이상 병원도 가지 못하고 꼬박 3개월을 보냈고... 오늘!!! 평소와는 조금 다른 생리 때문에 몇 달 만에 병원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난임 검사를 받은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과배란 3번과 인공수정 1회를 시도했으니 시험관 이전에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는 생각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시험관 시술과 병원? 원장님? 선택을 해야 했는데요.

 

전원을 하려면 일단 이전 병원에서 진료기록서를 받아야 하기에 오늘은 다니던 병원의 메인 원장님께 진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애초 목적이었던 진료 결과는 평소와는 조금 달랐지만 일단은 문제없이 모든 것이 정상적인 생리라고 하시기에 안도를 했고요.. 

 

그간 저의 진료기록을 보신 새로운 원장님께서는 저의 생각을 읽기라도 하셨는지, 몸 상태가 건강한데도 불구하고 어린 나이에(?) 할 수 있는 건 다 했기에 시험관을 추천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시험관을 하겠다고 마음먹긴 했지만, 선생님 입을 통해 시험관을 권유받으니 기분이 조금 묘하더라고요?

 

내가 시험관이라니...(⊙_⊙;)(⊙_⊙;)라는 생각을 하기에는 제 나이 곧 서른 중반.... 임신에 있어서는 나이가 깡패라는 친구들의 말에 힘입어 시험관에 도전을 해볼까 합니다.

 

어버버 하는 사이에 선생님께서 스케줄을 말씀해주셨어요.

 

지금 바로 진행해도 되긴 하지만, 지난번 인공수정을 진행하면서 살짝 다낭성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며, 오늘부터 3주간 피임약을 복용하여 배란을 억제하면서 난소의 기능을 조금이라도 향상해서 질 좋은 난자를 채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11.03(오늘) 3주간 피임약 복용

12.02 생리 3일 차 예상, 과배란 시작

12.14 난자 및 정자 채취

12.17 신선 이식

 

이렇게 진행될 것 같다고 하시는데, 지난 1년간 봐온 제 몸 상태로는 아마 조금 일찍 채취를 하게 될 것 같기도 해요 ㅎㅎ 

 

시험관 1차에 바로 성공하면 정말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으니 멘털 잘 붙들고... 시험관 진행을 위해 운동과 식단 조절을 잘해야 될 것 같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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