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원평해변 / 원평해수욕장 캠핑장 그리고 장호항

원평해변 캠핑장 인근에는 해수욕장 근처에 슈퍼와 조금 떨어진 곳에 CU편의점, 그리고 배를 태워주신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낚시가게가 있어 거의 모든 게 해결 가능하지만 저녁은 편하게 사 먹기 위해 원평해변을 잠시 떠나 인근에 장호항으로 향했습니다.

 

오래전 찍은 사진

 

장호항은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우는 곳으로 약 6~7년 전부터 SNS에서 유명해진 걸로 기억나는데, 그때와 달리 지금은 숙박시설도 많이 생기고 '해상케이블카'도 생겨 관광객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사진은 옛날에 찍은 사진)

 

친구가 삼척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장호항에서 여러 식당을 다녀봤는데 여기 '해뜨는집' 물회가 맛있다고 해서 '고등어구이'와 함께 식사를 마치고,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장을 보고 캠핑의 하이라이트인 저녁을 즐기러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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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다이소에서 산 등

 

해는 지고, 불빛이 캠핑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텐트들도 화려한 조명으로 한 껏 뽐내고 있었습니다. 장호항에서 돌아오자마자 어제 불꽃놀이 하고 싶다고 아빠를 조르다 잠든 조카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불꽃놀이를 준비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불꽃놀이를 손에 쥐었습니다. 불꽃이 너무 예뻐보여 핸드폰 카메라로 찍을 수 있을까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었습니다. 예쁘죠!?

 

 

 

불꽃놀이 감상

불꽃놀이는 아이들과 안전하게 하고 주변정리도 깨끗하게 마쳤습니다. 역시 바닷가에 왔으니 삐리빵 소리는 꼭 들어야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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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정리를 마치고 드디어 기다리던 맥주 타임. 다행히 밤이 되자 바람도 선선한게 그리 덥지 않았습니다. 테이블에 앉아 노래도 들으며 분위기를 좀 즐기려 하지만 아이들은 우릴 그냥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아이들을 위해 재미있는 만화영화를 틀어주는데.

 

 빔프로젝트를 연결하여 텐트로 향하게 하니 작은 극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신비아파트 라는 만화를 틀어주었는데 꼬맹이들이 무서워하면서도 조용히 집중해서 엄청 잘 보더라고요. 저도 재미있어서 맥주 마시면서 좀 봤습니다. : )

 

친구가 고생한 덕에 고생한번 안 하고 글램핑 다녀온 기분으로 원평해변을 다녀왔습니다. 원평해변 캠핑장이 내년이면 더욱 완벽한 모습을 갖춘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캠퍼들이 늘어나면서 캠핑장에 설치된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방문자 수에 비해 조금 부족해 보였지만 아침의 일출과 저녁시간의 한가함은 코로나로 늘 집에만 갇혀있던 저희 부부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2020/08/20 - [여행] - 삼척 원평해변/원평해변캠핑장 다녀왔습니다.

삼척 원평해변/원평해변캠핑장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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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을 정리하다 보니 2016년에 원평해변 놀러 갔을 때 사진이 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