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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라카이로 떠나자 - 1 [코로나 속 추억여행]

by 살구씨_ 202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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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 "보라카이-필리핀"

 

가장 최근에 다녀온 여행지로 여정은 매우 힘들었지만 가끔 여행이 생각날 때면 나도 살구도 보라카이가 가장 떠오른다고 한다.

 

보라카이 칼리보 공항

 

우리는 '필리핀에어라인'을 이용해 목적지에 도착했다.

인천에서 출발하여 필리핀 파나이 섬의 '칼리보 공항'에 도착했다.

따로 공항과 바로 연결되는 브릿지가 없어서 항공기 착륙 후 사다리차가 준비되었으며,

계단을 내리며 직원들로 부터 빨강 파랑의 우산을 전달받았다.

 

다행히 인터넷의 여러 후기들과 달리 필리핀항공은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난의 시작은 여기 칼리보에 도착과 동시에 시작되었다.

 

공항의 규모가 대체로 작아 입국심사가 비교적 오래 걸렸는데

저기 활주로에서 부터 공항을 통과하기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걸로 기억난다.

 

필리핀항공 비행기

 


 

 

예약된 픽업 밴에 탑승하여 보라카이 본섬에 들어갈 준비를 했다.

공항에서 보라카이 본섬으로 데려갈 선착장으로 이동하는데 40분 에서 약 1시간 정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깔끔하게 포장된 도로를 달리며 중간중간 논과 밭에 소들과 오가는 오토바이 그리고 열대우림을 구경하며 달렸다.

 

 

선착장

 

선착장에 도착하니 보라카이로 들어가려 준비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우리 픽업 매니저님을 따라 또다시 짐과 여권 심사 후 탑승까지 약 20 ~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여기 중앙에 지붕이 파란색으로 칠해진 배가 보라카이로 가는 배다.

이 파란 배가 또 20분 동안 열심히 파도를 갈라준다.

 

 

보라카이에 도착하니 바닷물 색깔이 너무 예쁘다.

그리고 보라카이 맞은편으로 칼리보 공항이 있었던 파나이 섬의 '말라이'가 보인다.

 

 

 

배에서 나와 해변으로 드디어 진짜 보라카이의 땅을 밟는 순간.

그리고 새 출발이 시작되는 순간.

 

 

필리핀의 대표 교통수단인 '트라이씨클'이 기다리고 있다. 태국을 다녀오신 분들이 툭툭이라고 많이들 하시는데

필리핀에서는 트라이씨클이라고 한다.

 

그리고 보라카이를 보다 친환경적인 깨끗한 섬으로 만들기 위한 필리핀 정부의 노력인지는 몰라도

사진 왼쪽에 '전기 트라이씨클'도 꽤나 많이 있었다.

 

여기 해변 해서 출발하여 '보라카이 스테이션 2' 까지 15 ~ 20분 정도 소요되었고

우리 숙소는 '페어웨이즈앤블루워터 보라카이'로 스테이션 1을 지나서 있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Fairways & Bluewater Boracay

 

새벽 2시에 일어나 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공항리무진에 탑승하여 아침 8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체크인 후 숙소까지 들어오는데 소요된 총 소요시간은 약 15시간 정도.

 

 

조금이라도 저렴하면서 긴 시간을 보내겠다 계획한 일정이었지만 첫날부터 엄청난 체력이 소모되는

여행이었음을 지금도 실감하고, 왜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힘든 여행이라고 해두었는지 10이면 10 이해가 간다.

 

추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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