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1관문 까지 야간 산책 🤣

부모님과 함께 문경새재 입구 '파밀리아'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를 마치고 조금 쌀쌀하지만 소화도 시킬 겸 문경새재 1 관문까지 다녀오기로 합니다. 밥 먹고 왜 소화시키냐고요? 집에 가서 또 먹어야 하니까요 : )

 

문경새재는 태조 왕건 촬영을 시작으로 사극 드라마와 영화의 찰영지로 각광받으며 유명해진 도립공원입니다. 저 어릴 때만 하더라도 1 관문으로 향하는 길에 벚꽃나무와 우측으로는 사과나무밭이 있었는데, 지금은 위처럼 정리되어 있습니다. 총 3개 관문으로, 특히 2 관문이 TV에 자주 출현하고 있습니다. 문경새재는 역사적으로도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자세한 건 www.gbmg.go.kr/tour/contents.do?mId=0101010100 참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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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린 문경새재

 

거의 1년 만에 문경새재에 들렀는데 눈에뛰게 바뀐 것이 많습니다. 특히나 밤에 방문한 건 몇 년 만인데, 깜깜한 문경새재가 화려한 간접조명들로 주변 자연환경을 크게 방해하지 않으며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예전 생태공원은 '미로공원(유료)'이 되었고, 주차장 근처 공연장은 돌밭에서 잔디밭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문경새재의 등산로는 폭이 넓고, 하얀 모래가 단단히 굳어있어 보름달이 떠 달빛이 밝은날을 찾아 야간 등산을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가끔 산에서 "워~ 워~" 하고 고라니가 울어 조금 무섭지만 견딜만합니다. 

 

문경새재 입구에는 '스타벅스'와 '이디야커피'같은 브랜드 커피전문점과 개인 커피숍이나 레스토랑도 있어 주차 후 가족들과 연인들과 데이트 코스로도 너무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반짝이는 나무.

계곡을 따라 가로수길이 있는데 나무 근처에 장치를 해서 나뭇잎에 빛을 반사시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정말 놀라웠는데 제 핸드폰으로는 아름다운 영상을 제대로 담지 못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겠지만 특히 아이들이 매우 좋아할 거라 생각됩니다. 가을이 다 지나가 더 추워지기 전에 꼭 한번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꼭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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