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청주율량점'에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소개합니다.

얼마 전 저와 아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모두 출동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라는 영화가 개봉되어 집 가까이에 있는 'CGV 청주율량점'에 다녀왔습니다. 꽤 오랫동안 율량동 인근 주민들의 영화관이 되어주었던 'SFX시네마'가 18년도에 CGV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라마다 호텔'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로 바뀌었죠?

 

아침 일찍 사람들을 피해 조조로 보기로 해서 서둘렀더니 극장 입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점포들이 오픈 전으로 조용합니다. 사진으로 입구를 보니 뭔가 모험의 세계로 출발하는 것처럼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탔던 놀이기구가 생각납니다.

 

"조조로 영화보러 가시면 지상에 주차하셔야 됩니다. 지하 주차장은 홈플러스가 영업 시작하는 오전 10시부터 출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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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팝콘과 음료를 먹지않는 편인데 이번엔 아내에게 쿠폰이 있어 주문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아내를 주문하러 보내고 손님이 없어 조용한 극장 라운지를 혼자 둘러보았습니다. 처음과 다르게 볼링장이 생겼다고 했는데, 볼링장이 생기고 처음 왔거든요.

 정확하게 '볼링펍' 입니다. 왼쪽에 볼링 이용 금액과 맥주와 안주 메뉴가 있는데 근사한 시설에서 그리 비싼 금액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치킨세트의 경우 '치킨&칩스 프라이드/양념 택 1' + '맥스 생맥주 2잔'이 12,000원이었거든요.

 

볼링은 신발 대여료가 2,000원에 성인 평일 4,000원 / 주말 4,500원, 학생 평일 3,500원 / 주말 4,000원이었습니다. 볼링은 1년에 한두 번 칠까 말까 정도여서 비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볼링은 화려한 조명 아래 총 13개의 레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펍 옆으로 그냥 음료나 맥주를 즐기실 수 있는 테이블과 멋진 인테리어로 화려한 포켓볼 테이블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제가 좋아했던 4구 테이블이 없다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4구나 3구의 경우 경기가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회전을 위해 포켓볼 테이블만 설치하였거나, 또는 외국의 이색적인 펍의 분위기를 살리려 저렇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되었습니다.(탁구장도 있습니다.)

 

CGV청주 율량점은 회사 팀원들의 모임과 친구들 모임의 장소로 꼭 한번 들러보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볼링을 즐겁게 치고 있자면 가끔 영화가 끝나서 나오는 분들의 시선을 의식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비슷한 장소에 비해 CJ CGV에서 인테리어와 레이아웃 그리고 소품들까지 예쁘게 준비해 두었으며, 배경과 은은한 간접 조명으로 친구들과 사진 찍으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여기저기 비 피해도 발생하고, 마음도 우울하지만 꼭 마스크 착용하시고 영화 관람 후 한게임 어떠실까요?

 

 

 

2020/08/10 - [일상과] - [영화리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후기

[영화리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