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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23일, 쌍둥이 출산의 기쁨에 취해 앞으로의 육아가 얼마나 나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지 전혀 모른
채 살구와 자두가 집으로 왔다.
날씨가 좋았고, 조리원을 떠나던 밤 10시는 적당히 추웠다. 만에 하나 살구와 자두가 감기 걸릴까 봐 이불로 따뜻하게 감싼 채 주차장으로 향했다. 차문을 열고 처음으로 카시트 설치를 해보려는데 어찌나 어렵던지. 혹시나 아가들이 춥진 않을까, 잠에서 깨 집에 가는 내내 울지는 않을까 조용히 우리 부부는 큰 작전을 무사히 마쳤다.
집에 와 엄마와 아빠와 함께한 지 1년, 아이들 덕분에 많이 웃고 울며 아직도 많이 힘들지만 조금씩 여유가 생기고 있다. 그리고 이제부터 한동안 못했던 블로그도,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도 기록해보려 한다.
작심삼일이 되면 안 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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