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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와/정보공유

[정보공유] 집에서 세탁기로 패딩 빨래하기 (셀프 패딩 세탁 방법)

by 살구씨_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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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슬금슬금 춥더니 12월이 되자마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말았네요!

 

저는 추위를 타는 편이라 일찌감치 롱 패딩을 꺼내 입었는데, 아마 오늘 갑자기 패딩을 꺼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패딩 세탁법을 공유해볼까 해요.

 

물론 부지런하고 깔끔하신 분들은 계절이 가면 다음 겨울을 위해 미리 드라이를 하고 보관을 하시겠지만.. 

 

게으름뱅이 저는 그냥 옷장에 보관을 했고... 갑자기 추워져 패딩을 꺼내 입었는데 아니.. 퀴퀴한 냄새가 나지 뭐예요 (⓿_⓿)

 

세탁소에 맡기자니 며칠 걸릴 것 같아 집에서 패딩 세탁하는 방법을 찾아보았어요.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1. 패딩은 뒤집어서

2. 중성세제 (울 세탁용) 사용

3. 울 코스 세탁 후, 탈수는 짧고 강하게

4. 그늘진 곳에서 눕혀서 말리기

 


 

결론은 별 거 없더라고요 ㅎㅎ

 

 

 

참고로 패딩은 드라이 클라이닝은 지양하라고 되어있더라고요~ 

 

또 너무 자주 세탁하게 되면 보온성이 떨어진다고 하니 꼭 해야 하는 경우에만(?) 세탁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롱패딩 세탁법

 

이것이 바로... 작년 겨울에 실컷 입고 세탁도 하지 않고 그대로 압축팩에 보관했다가 꺼내고 하루 입고 벗은 패딩입니닷..

 

수지 패딩으로 유명했던 내 돈 내산 K2 패딩인데 제가 입으니 이 꼴로 바뀌었네요.

 

자세히 보시면 화장품 때문에 하얗게 때 묻은 목부분이 보이실 거예요.

 

 

 

 

으어.... ㅠ_ㅠ 이런 걸 입고 다녔다니 ㅎㅎ

 

화장품이 묻은 패딩은 바로 세탁하기보다는 클렌징 티슈를 이용해 살살 문질러 닦은 후 세탁을 해야 하는데요,

 

저는 클렌징 오일밖에 없어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 닦아주었습니다.

 

 

 

롱패딩 화장품 지우기

 

화장솜에 클렌징 오일을 적셔서 화장품이 묻은 부분을 닦아주니 반들반들 깨끗하게 닦였어요.

 

패딩에 묻은 오일은 티슈로 닦아주었습니다.

 

 

 

롱패딩 세탁기

 

그 후, 지퍼를 잠근 후 옷을 뒤집어주는데요, 저는 처음이라 소매를 다 빼고 세탁했는데.. 음 소매는 안으로 넣고 세탁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세탁기 통 안에서 너무 열심히 돌았는지 소매 부분의 털이 너무 많이 뭉치더라고요 ㅎㅎ

 

 

 

 

롱패딩 중성세제 세탁기 안돼요

 

세제는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된다고 해요. 

 

합성세제나 알칼리 세제를 사용하게 되면 옷감과 털의 구멍을 막아 통풍이 잘 되지 않고, 보온성도 떨어진다고 해요.

 

그렇다고 주방용 세제를 사용하기에는 세정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울 전용 세제인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롱패딩 울세제 중성세제로 세탁하기

 

저는 드럼 세탁기로 패딩만 세탁할 것이기 때문에 10ml 정도 넣은 것 같아요. 

 

과연 저 10ml 용량으로 깨끗하게 세탁이 될지 모르겠지만.... 표준사용량에 충실하기로 ㅎㅎ

 

세제를 넣고, 울코스로 세탁을 해줍니다. 

 

오랜 시간 탈수를 하게 되면 구스가 망가질 수 있다고 하니 단기간에 강하게 확!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결과물은....

 

일단 성공이긴 한데 완벽하게 성공하기 전까지 사실 조금 많이 졸아서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어요ㅠ_ㅠ

 

왜냐면.. 옷 안에서 구스가 많이 뭉치고 분명 다 마른 것 같은데 소매 부분은 아무리 몽둥이로 때려 패도(?) 홀쭉한 게 살아나질 않아서 너무너무 당황했거든요.....

 

 

 

그래도 어쨌든 완벽하게 성공했으니 여러분들은 당황하지 마세요!! 

 

세탁기에서 꺼낸 뒤 일단 눕혀서 몽둥이로 구석구석 팡팡 두드려 패요! ㅎㅋ

 

 

 

롱패딩은 건조기 대신 그늘진 곳에서 말리기

 

그리고 그늘진 곳에 눕혀서 바싹 말려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빵빵하게 털이 살아나더라고요!

 

진짜 처음 샀을 때보다 더 빵빵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자주 깔고 앉아서 납작해진 엉덩이 부분도 엄청 빵빵해졌어요!

 

 

 

롱패딩 셀프 세탁 성공

 

 

그리고 세탁기에 넣기 전 클렌징 오일로 닦았던 목부분의 화장 때도 완벽하게 깨끗해졌어요! ㅎㅎ 

 

 

 

 

 

세탁기에서 막 꺼낸 후 홀쭉한 패딩을 봤을 때의 당황스러움과, 방망이로 두드릴 때의 팔 아픔만 제외한다면 집에서 셀프로 롱 패딩 세탁하기 쉬운 것 같아요! ㅎㅎ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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