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맛집/하이원맛집] 곤드레향이 가득한 '함백산 돌솥밥'

'함백산 돌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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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선 정암사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하이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인이 추천해 주신 밥집 '함백산 돌솥밥'에 다녀왔습니다. 정선 하이원에서 태백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에 '정암사'로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식당이 큰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고 정선을 찾는 분들께 맛집으로 알려져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 주차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별 수 없이 흰 선이 그어져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끔 안전하게 주차를 하고 걸어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나름 점심시간을 조금 피해 식당에 도착했는데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은 모두 만석에 대기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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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로는 '곤드레돌솥정식(12,000원)'과 '함백산 돌솥밥(10,000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저희는 자주 오는 강원도가 아닌 만큼 곤드레 돌솥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순서를 기다려 드디어 상이 차려졌습니다.

 

포스팅하며 세어보니 약 20여 가지 정도의 반찬과 된장찌개와 고등어구이, 그리고 곤드레밥이 나왔습니다. 밥을 먹기 전 곤드레밥의 구수하고 달큼한 향을 충분히 코로 들이마시고 절반을 빈그릇에 덜어 준비된 양념장에 비벼 입에 가득 담았습니다. 맛있습니다. 

 

식당에서 나오는 반찬은 강원도와 맛집 이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큰 특색은 없이 집에서 또는 자주 가는 식당에서 흔히 보는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의 곤드레밥을 다양한 반찬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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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를 조금 하던 중 아버지께서 막걸리 한잔을 원하셔서 주문했더니 아주머니께서 '국순당 막걸리'를 내어주셨는데 우선 지역막걸리도 아니며 살균막걸리(유통기한 6개월 ~ 12개월)어서 다른 막걸리가 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밥집의 다른 리뷰를 보면 '곤드레막걸리'나 '민둥산 막걸리'가 메뉴판에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없었거든요. 다행히 '곤드레 막걸리'가 있다고 하여 주문하였습니다. 막걸리 맛은 저는 운전으로 아버지만 드셨기 때문에 못 먹어봤지만 맛있었다고 하셨습니다. 🤣🤣🤣

 

음식은 굉장히 익숙한 맛이기에 더욱 특별하진 않겠지만 정선/태백을 지나시며 다양한 반찬과 즐거운 식사를 원하신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구수한 곤드레와 맛있는 된장찌개, 그리고 많은 반찬이 있으니까요. 

 

2020/11/05 - [여행] - [정선여행] 국내 5대 적멸보궁 '정암사'를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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