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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즐거움 : )

[청주맛집] 부드럽고 짭쪼름한 가성비 점심메뉴 '파스타'

by 살구씨_ 20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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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담쟁이입니다.

오늘은 전부터 먹고 싶었던 파스타를 먹고 왔습니다. 저는 까르보나라처럼 하얀 크림 파스타를 좋아합니다.

파스타를 처음 먹어본 건 친구의 삼촌이 운영하시던 프랜차이즈 피자집에서 피자와 함께 팔리는 오븐 스파게티가 아마 제 인생 처음 먹어본 파스타로 기억납니다. 그때가 벌써 20년 전이네요.

 

 

율량동(율량3지구)에 위치한 '이태리 국시'입니다. 청주에서 파스타 먹으러 가면 분평동에 있었던 '서가 앤 쿡'을 자주 다녔었는데 삼성플라자가 들어오면서 없어지고 사천동에 새로운 점포가 오픈했습니다. 근데 사천동 서가 앤 쿡은 뭔가 기존의 서가 앤 쿡과 다른 분위기라 익숙지 않은 분위기에 자주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서가앤쿡을 대체할 수 있는 식당이 있을까 찾다가 여기 '이태리 국시'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태리 국시는 어디서 시작된 프랜차이 일까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보았습니다. 이태리 국시는 대전에서 2014년에 대전 둔산동에서 시작한 식당으로 한식 재료를 가지고 파스타, 피자, 리소토, 이탈리안 요리를 새롭게 한식 스타일로 재해석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한 저는 '점심특선'을 먹었는데요. 저뿐만 아니라 모드가 '청양 불고기 크림 파스타'를 먹었는데요. 아무래도 모를 땐 식당 추천 인기 메뉴 또는 베스트 메뉴를 먹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죠.

 

우선 맛있는 음식을 기다리며 식당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곧이어 파스타의 느끼함을 잡아줄 할라피뇨와 마늘종과 비슷한 생김새의 피클들이 나오고 잼이 올라간 빵이 애피타이저 그리고 런치메뉴에 포함된 음료가 나왔습니다. 빵은 한입거리 사이즈로 모양도 귀엽고 달달한 게 맛있습니다. 그리고 식당이 손님들께 전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 하시는 모든 분들이 힘드실 텐데 이태리 국시도 힘드신가 봅니다. 부득이한 인원감축도 하셨다고 하고.. 조금 늦는 것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 )

 

드디어 앞서 안내되었던 것처럼 조금 기다렸지만 정말 맛있어 보이는 파스타가 서빙되었습니다. 청양 불고기 크림 파스타 이름 그대로의 파스타입니다. 냄새를 맡아보면 크림 파스타의 고소한 냄새와 조금은 파스타와의 조화를 위해 달달한 고기 냄새 개가 나는 불고기 향이 가득합니다.

 

크림의 풍미를 느끼기 위해 잘 섞어줬습니다. 불고기의 맛과 부드러운 크림과 면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조금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청양고추가 잡아주기 때문에 그래도 조금은 느끼하겠지만 전 느끼한 걸 좋아해서 제 입맛에 너무 딱 맞았습니다. 가끔 다른 파스타 식당에서 크림 파스타를 시키면 크림소스가 부족할 때도 있었는데 파스타 면에 조금 넘칠 만큼 충분한 크림소스 양이 너무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할 때 가글까지 챙겨주셔서 한번 더 감동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인기 메뉴 외에 보다 더 한식과 퓨전 된 이태리 국시의 메뉴를 시도해봐야겠습니다. : )

 

 

요즘 율량3지구 주변으로 맛집이 많네요. 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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